청소한다고 세탁기에 과탄산소다를 넣고 통 세척 코스를 돌렸다.
평소에는 몰랐을 텐데 그날은 필터 거름망을 빼고(청소한다고) 돌렸는데 결과는 와..
엄청난 것들이 둥둥 떠다녔다.
세탁조 클리너도 소용없다. 온갖 방법도 소용없다. 시도하지 말자
어차피 안된다. 결국 3~4일 동안 매일 뜰채로 건져내고 또 건져냈는데도 계속 나오는 이 정체 모를 것들.
그래 요즘 유튜브에 분해하는 것도 나오던데 분해해야겠다 하고 시작한 분해
생각보다 간단해서 더 놀랐다.
1. 준비물
10mm 복스, 38mm 복스(LG 용, 삼성은 알아보고 하세요),임팩드릴(일반드릴은 안될 것 같음), 일자 드라이버

2. 분해 방법
전원과 물공급 호수를 뺀다.
일자 드라이버로 세탁조 가운데 반짝이는 고정 갭을 뺀다. 아래와 같이 3군데가 물려 있는데
처음에는 잘 안 열리는 것 같지만 세 군데가 물려 있기 때문에 힘을 줘서 빼면 빠진다.(부러뜨리지 않을 만큼만)

안에 10mm 볼트가 있는데 10mm 롱 복스를 이용해서 뺀다. 임팩 드릴이 있으면 아주 금방 잘 빠진다.
빼고 나면 빨래판을 빼는데 요즘 나오는 것들은 살살 들면 빠진다.(힘줄 필요도 없다)
뒷면은 쓰레기통이다.

전면에 오른쪽 왼쪽에 동그랗게 나온 것을 뺀다.(안에 피스가 숨어있다.) 이게 잘 안 빠지면 납작한 것으로 살살 틈 사이를 벌리면 되는데 보통 손톱으로도 나온다.

피스 2개를 풀고 위로 들어 올린다. 옆에 봉 같은 것으로 지지해 주면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38MM 복스를 임팩에 물리고(임팩드릴이 없을 때는 T자 뭐를 같이 판다. 그것으로 물린 다음 망치로 친다.)
드르륵하면서 나사가 풀리면 주의할 것은 순서대로 다시 조립해야 해야 때문에 부품 순서대로 꺼낸다.
통은 좌우로 흔들면서 빼면 쏙 빠진다.

물로 된 세재만 사용하고 뚜껑도 항상 열어놓고 섬유 유연제도 쓰지 않고
특히 지금 이 상태가 통세쳑을 하루 만에 5~6번이나 한 것이다. 이러니 계속 때가 나올 수밖에
사이사이 때는 칫솔로 몇 번이나 청소해 주고 고압이 집에 없으니 샤워기로 처리해도 된다.(락스 같은 거 뿌리고 청소하는 게..)
3. 청소를 해야 하는 이유
보는 것과 같이 빨래 통과 그 바깥쪽이 저렇게 검정 때(물때인가 뭔가)로 가득하다. 과탄산소다, 세탁기 클리너를 사용해도 달라붙어 있는 것을 닦을 수가 없다. 차라리 손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면 좋을 텐데. 꼭 분해를 하게 만들어 놨으니
6개월에 한 번은 필수인 것 같다.
그냥 모르면 모른 채로 사는 게 좋을 듯 과탄산소다 넣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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