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자전거 종주 길은
섬진강댐(전북 강진)에서 시작하여 섬진강을 따라가며 임실, 순창, 곡성, 구례, 하동, 광양을 지나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가는 코스이다.
길이 좋아 인기가 있지만 벚꽃 라이딩이라고 할 정도로 거의 절반 이상이 벚꽃나무 길이다.
그런데 가을에 가니 낙엽이 다 떨어져 앙상하다.
역시 봄인가 보다.
섬진강댐 종주 버스, 자차 접근
전북 강진 버스터미널로 간다.(전남 강진이 있기 때문에 전북강진으로 검색해야 한다.)
하루에 몇 번의 버스가 다니는데 참 어렵다. 강진버스터미널에서는 금방이다.
임실로 가서 오는 사람들, 영산강 종주 후에 점프하거나 향가유원지로 와서 다시 올라갔다 내려오는 방법이 있다.
차를 가져가면 섬진강 체육공원에 주차는 가능하나 종주 후 다시 오려면 아주 힘들다.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2일 동안 왕복을 해 버린다.
배알도 수변공원은 섬진강 휴게소(상, 하행성)에서 내리면 5km 정도 내외 거리에 있다. 전북 강진에 비하면 사실상 더 좋은 접근성이 있다. 광주, 순천, 부산, 울산 등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자전거길 바로 옆으로 출구가 있어서 접근이 용이하다.
차를 가져가면 섬진강댐에서 다시 내려와 순창, 곡성 -> 광주 -> 섬진강휴게소(하향)으로 오는 방법이 있다.
종주 코스마다 골치는 사실상 대중교통이다. 어찌나 한적한 지역부터 시작을 하는지 참.
섬진강은 4대강 뭐시기 사업에서 빠져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보존되어 있고 모래톱에 맑은 물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반짝이기도 한다. 자연 치유력을 그대로 둔 결과이다. 쓸데없는 보 만들어서 초록 녹차라테 물만 보다가 섬진강 물을 보면 깜짝 놀란다. 그러니 재첩과 은어가 잡히는 것 같군.
섬진강 종주에서 사성암 -> 남도대교 부분은 자도가 없어서 공도를 공유하는데 차들이 비교적 쌩쌩 달려서 정말 짜증이 났다. 반드시 경광등을 켜고 한쪽으로 붙어서 조심하면서 가야 한다. 다행인 것은 이런 점을 생각해서 인지 데크 공사를 하고 있는데 데크 관리가 잘 안되면 더 안 좋은데...
전반적으로는 힘든 구간은 없었다. 극한의 업힐도 없으며 어느 정도의 힘만 있으면 가능하다. 하루에 종주하기는 버겁기는 하겠지만 불가능한 시간은 아니다.
자전거 길 옆에 유원지나 관광지에는 숙박업소도 있으니 가기 전에 검색하고 가자.(미리 예약은 성수기가 아니면 힘들다. 숙소를 향해 달리다 보면 종주를 왜 왔는지조차 모를 수 있다.)
섬진강의 유료도 재밌다.
섬진강댐 인증센터는 유튜브에서 보던 곳에서 섬진강 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섬진강댐 체육센터에는 주차가 용이하다.
장군목 인증센터 건너편은 용궐산 자연 휴양림이다. 바위산에 잔도를 깔아놓았는데 인가 만점이다. 여기서 섬진강으로 내려가면 징검다리(좀 크다)를 건너면 되는데 자전거는 가지고 못 간다.(중간에 바위 하나가 애매하다.)
향가유원지도 주차는 용이하다. 향가 터널은 춥다.
사성암 인증센터는 관광지인 사성암 주차장에 있어서 주차가 용이하다.
남도대교 인증센터는 유명한 하계 장터 다리 건너에 있다.
배알도 수변공원에 들어갈 때는 큰 대교 옆을 따라가는 길과 바로 지금 보이는 다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이 다리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는 없다. 그런데 큰 대교라는 곳은 자도에 뭐가 많고 바로 직전에 큰 업힐을 지나야 하니 그냥 여기로 유유자적 건너오는 것도 좋다. 어쨌든 한 번은 건너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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